2011-07-01
선경이가 수족구에 걸렸습니다.
수족구에 걸리면 어린이집에 못보내고
(다른아이들에게 옴길까봐)
선향이도 어린이집에 못보냅니다.
그래서 맛벌이를 하고 있던 저희는 어쩔수 없이
선향이와 함께 외갓집에 보냈습니다.
그때 아이들 없이 생활 하는데 정말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선경이는 언니라고 할머니 할아버지 말도 잘듣고
엄마한테 잘있을께요 라고 했는데
선향이는 말도 안듣고 지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언니 아파서 잘 먹지도 못하는데
언니가 먹을꺼 까지 다 뺐어서 먹네요.
요놈을 어떻게 혼내줄지???
장인어른도 아이가 밥을 못먹으니 걱정이 많으시더라구요.
아이상태를 항상 확인하는 비상 모드 엿습니다.
근데 선향이는 그때 엄마 아빠랑 떨어진게 처음이라 그런지
화상통화만 하면 울었습니다.
우는 모습때문에 얼굴 보고 싶어도 화상통화 잘 못하겠어요!!

2011-07-06
선경이와 선향이가 많이 좋아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입안이 아퍼서 밥을 못먹던 선경이는 밥을 먹을수 있게 되었구요
선향이도 수족구를 시작 했지만 그래도 음식을 잘먹어서 크게
문제될께 없다네요. 미리 약을 먹기 시작해서 선향이는 수족구가 별로 심하지 않은거 같아요
이번 주말엔 아이들을 데려올수 있겠네요. 빨리 주말이 왔으면!
선경이와 선향이 너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