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2월 24일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부산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제가 광양에 출장을 나와 있었는데 금요일 저녁에 못올라가게 되었습니다.
서울가는 기차표도 없고 일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토요일 오전에 서울로 간다고 하니
그럼 집사람과 아이들이 광양으로 내려오겠다고 하더군요.
큰딸 선경이가 부산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부산여행을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갑자기 금요일 오후에 결정이 된 사항이라 금요일 저녁 부살에서 쉴 숙소를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서
부산에 가는 도중 스마트폰으로 숙소를 알아봤는데 마땅한게 없더군요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그래서 찜질방에 가서 잠시 쉬기로 했습니다.
찜질방에서
부산에 도착한 시간이 거의 밤 12시를 넘어가고 있었고
잠시 쉬고 아침일찍 부산 맛집을 찾아가기로 해서 찜질방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가격이 많이 저렴하고 4인가족 기준으로 부산의 숙박비가 만만치 않더군요. 방도 별로 없고
4인이라 추가비용이 발생하더군요
온가족이 찜질방에 들어가서 잠을 자려고 하는데 중앙 홀에서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고
떠들기도 하고 잠을 자기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자 수면실 집사람과 아이들은 여자 수면실에 가서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저는 잠이 오질 않아 홀에 나갔다가 화장실에 갔다가 한쪽에 있는 만화책도 좀 봤다가 그러다
졸려서 남자 수면실 구석에 잠을자려고 누웠습니다.
스마트폰 분실
한참을 자다가 몇시인가 해서 스마트폰을 보려고 하는데 스마트폰이 없더군요!
제가 수면실에 들어갈때 옷장 열쇠랑 스마트폰만 가지고 들어 갔는데 스마트폰이 없었습니다.
주머니에도 없고 주머니에서 빠졌나 해서 이불을 들쳐봐도 없고 주변에 둘러봐도
스마트폰이 없더군요.
분명 잘때에는 스마트폰이 있었는데 ㅠ.ㅠ 여기저기 계속 찾아 보았는데
없네요!!!!!
집사람에게 전화해보라고 하니 꺼져있더군요.
잠자는 사이에 누가 집어 갔나보네요.
중요한 물건은 카운터에 맡기라고 대문작만하게 써있었는데
다름사람들도 스마트폰 머리맡에 두고 자던데 제꺼만 집아갔나보네요.
자다깨서 정신도 없는데 짜증이 확 올라오더군요.
아! 이럴줄 알았으면 숙소 구해서 편하게 잘껄 하는생각이 들면서 어떻게 찾지!!!
분신실고를 해야 하나???
맨붕이 왔어요
토요일이고 새벽이라 분실신고 접수는 안받더군요.
그리고 백업 안받은 데이터 가 뭐가 있을까 생각 했는데 다른건
다 백업이 되어 있었던거 같은데 최근 사진을 백업해놓은게 없던거 같네요.
오전에 약간 화난상태에 스마트폰이 없는 불안감에 멘붕이 왔었습니다.
그리고 찜질방에 계속 있어 봤자 작정하고 집어 간거 같은데 찾을수 없을꺼 같더군요.
그래서 포기하고 아이들과 송도 해수욕장 근처에 가서 아침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하면서도 계속 생각이 났어요 가져간 사람 욕도 많이 하고
그리고 스마트폰을 빨리 새로개통해야 할꺼 같았어요.
분실신고도 하고 그래서 아침식사를 하고 송도해수욕장에서 사진을
찍고 놀다가 U플러스 매장에 갔습니다.
스마트폰 개통
분실신고를 하고 해지를 하면 제폼이 공기계가 되어 USIM 만 삽입하면 사용할수가 있으니
분신실고만 하고 해지를 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해지 안하면 다른 통신사 매장에가서
사용하기 위하서 등록을 하려고 하면 정보가 떠서 잡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잡으면 스마트폰 출고가 모두 받을수 있다고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하고
스마트폰을 새로 개통했습니다.
원래 올해안에 스마트폰 할부가 끝나니까 갤럭시S8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계획이 틀어졌네요.. 새로 개통하기 위해 남은 할부금도 한번에 다 냈구요
손해가 크네요. 새로 받은 스마트폰에 제 G메일 계정을 입력하니
주소록부터 설치되었던 앱까지 복원이 시작되네요.
한참을 복원하고 나니 맘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기존 폰에 G메일 계정 제한을 걸고암호를 걸어 사용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재
제가 스마트폰을 고장나서 새로 바꾼적은 많아도 분실해서 바꾸게 된건
이번이 처음었습니다. 나름 스마트폰 사용한지 8년은 넘는데 한번도
잊어 버린적이 없었거든요.
암튼 지금은 새로운 폰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직 기존폰을 찾지 못했지만 다음부터는 찜질방에가서 잠을 잘일은 없을꺼 같네요.
찜질방에서 꼭 귀중품은 카운터에 맡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