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밍 언어
벌써 프로그래머로 취직을 해서 회사를 다닌 지 19년이 넘었습니다. 정말 오래 다녔네요. 벌써 나이가 40이 넘었네요!!! 그래서 지금까지 사용하는?? 사용해 봤던 프로그래밍 언어를 정리해 봅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간단히 생각해 봐도 참 많네요!!!
C/C++
고등학교 때 프로그래머가 되겠다며 C언어 책을 하나 사서 보기 시작합니다. 고등학교 들어가서 산 PC(펜티엄급)에 터보 C를 설치한 후 책을 따라 하는데 책을 샀을 때에는 엄청난 프로그래머가 될 줄 알고 열심히 봤는데 처음에는 엄청 어렵더군요..
그래서 프로그래밍보다는 게임을 많이 합니다. 그때 좀 더 열심히 했으면 지금보다 나았을 텐데 ㅠ.ㅠ
대학교에 가서 C언어 과목을 수강하면서 제대로 배우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고등학교 때 본 C언어 책이 도움이 되네요. C언어 리포트는 다 제가 해주기 시작합니다.
프로그램을 짜둔 다기보다는 디버깅을 해주고 안 되는 부분 설명해 주고 점심을 참 많이 얻어먹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매일 얻어먹은 적도 있어요 ㅎㅎ
Visual C++을 사용하면서 C++을 배우게 됩니다. 하지만 Delphi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Delphi에 빠지게 되고 C/C++은 멀리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5년에 PSP 자작 프로그램 개발할 때 사용해 보게 되는데 역시 C에 대한 관심이 별로 안 생기네요. 아마 C++을 계속했으면 C++Builder를 사용했을지도 모르겠네요…
VisualBasic
대학 다니면서 동아리 활동을 시작합니다. 근데 나름 전산 동아리라고 학교 축제에 프로그램을 짜서 축제 기간 동안 전시합니다.
Delphi에 빠져들면서 Delphi를 사용해서 프로그램을 짜고 전시회도 하고 싶었는데 팀 인원이 모자라서 VisualBasic를 사용하는 팀에 합류합니다.
거기서 합숙(?) 같은 걸 하면서 동영상 재생기도 만들어보고 앨범 프로그램도 만들게 되고 VisualBasic의 기초는 배우게 됩니다. 설마 나중에 회사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 줄을 그땐 몰랐지요!!!
Delphi
대학교때 Delphi를 배우고 여름방학에 동아리 선배들이 Delphi로 아르바이트 할생각이 없나고 해서 선배들을 쫓아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Delphi 로 업무용 프로그램 짜는 걸 배우게 되고 아르바이트는 못했지만 Delphi 를 할수 있어서 학교 졸업후 첫회사에 병역특례 프로그래머로 들어가게되었습니다.
병역특례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 군대에 안가면서 2002년 월드컵도 시청에서 응원할수 있었고 사귀던 여자친구랑도 헤어지지 않않고 그리고 개발자로 일을 처음하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정말 재미있게 프로그래머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직도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Pascal – Delphi 입니다.
첫 회사에서 Delphi를 사용해서 도면(DWG, AutoCad)파일 뷰어를 만듭니다. 전에 있던 프로그래머가 만든 소스에서 그때 당시 최신버전의 AutoCad에서 작성한 파일이 뷰잉이 되지 않아서 제가 그걸 수정하게 되지요.
유료 컴포넌트인데도 AutoCad 14 버전 파일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런건데요. 그때 델마당이랑 인터넷 여기저기 도움을 받아 뷰어 제작을 성공합니다. 한달 좀 넘게 걸렸는데 병역특례라 처음에 월급도 적고 그랬는데 병역특례 치고는 월급을 좀 많이 받게 되고 병특이 끝나고도 다니게 됩니다.
두번째 회사도 Delphi를 하는 회사에 입사를 합니다. 2~3년은 Delphi 를 계속 하다가 C#으로 점점 넘어가게 되고 최근에는 계속 C#만 사용하게 되었죠..
ASP
대학교 졸업작품으로 ASP 를 이용해서 웹사이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메모장으로 코딩하고 MDB(ACCESS DB)를 사용하고 태요의 ASP 책을 보면서 게시판이랑 회원가입이랑 여러가지 기능을 만들면서 ASP작업을 하는데 졸업작품은 팀프로젝트인데 코딩은 다 제가 다 했네요..
그래서 ASP를 좀 하게 되고 Delphi 랑 ASP 를 같이 하는 개발자라 병특 입사 할때 우대 받게 됩니다. 첫회사에서 한 업무중 하나가 ASP로 개발된 사이트 유지보수 업무도 있었거든요!!!
메모장으로 ASP 개발을 해서 그런지 HTML 은 따로 배우지 않고 그냥 쓰게 되었네요.. 진짜 메모장으로 어떻게 개발을 했는지 ㅎㅎ
처음 회사를 그만두고 잠시 프리랜서로 ASP 기반의 쇼핑몰을 작업했습니다. 같이 일하던 웹디자이너가 디자인하고 저는 코딩하고 처음 만드는 쇼핑몰에 결제 시스템 관리자 프로그램 모두 ASP로 작업을 했습니다.
C#
두번째, 세번째 회사(아직 다니고 있는) 에서 사용하며 이제 Delphi 보다 더 잘사용하게 된 언어 입니다. Delphi 는 취미로만 개발하고^^ 좋아하는건 취미로 하는게 더 좋아요!!!
VS2003 .NET 1.0 부터 최근 .NET 4.5 까지 사용하면서 C#을 사용하여 이것저것 참 많이 만들었습니다. MES,WMS,ERP 그리고 설비랑 통신하는 프로그램 ASP.NET까지 C#으로 많은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이젝 제 주력언어가 되었네요!!!
JAVA(JSP/Spring/전자정부프레임워크)
C#을 주력 언어로 사용하지만 프로젝트에서 항상 한 가지 언어 만 사용하는 게 아니고 간단한 웹페이지를 만든다거나 C#으로 작성된 프로그램을 웹으로 전환하거나 이런저런 경우에 JSP를 사용하거나 Spring,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웹사이트를 개발하게 되면서 JAVA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C#이 메인이고 간단한 웹프로그램이 필요한데 서버 환경상 ASP.NET을 사용못하는 경우가 있어 JAVA를 사용하다 보니 잘은 못하지만 기초는 하게 되었네요.
하지만 현회사에서 MES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C#을 주력으로 사용하다보니 최근에는 사용할일이 별로 없네요!!
Python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언어이면서 틈틈히 공부하는 언어입니다. 알파고 이후 딥러닝에 관심이 생거서 책을 빌려 보고 있는데 자주 안해서 그런지 늘질 안네요.
Python으로 좀 규모가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면 금방 늘텐데요. 제가 지금까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실전에서 부딧히면서 배워서 그냥 책만 보고 공부해서는 잘 안늘더라구요 ㅎㅎ
위언어 말고도 이것저것 따지면 좀더 있을꺼 같은데 크게는 저정도네요.
IT는 항상 새로운것들이 나와서 배울깨 참 많죠. 배울깨 많아서 재미있는 기술들이 많아서 참 즐겁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