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이야기 – 소프트메신져,MSN,네이트온

메신져 이야기

회사에서 예전에 경험했던 개발 이야기를 하다가 메신저(Messenger) 이야기가 나와서. 

회사 직원이 전 회사에서 삼성에서 사용하는 메신저를 개발한 적이 있다고 해서 이번 기회에 메신저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그러니까 선경선향아빠가 처음 사용한 메신저는 대한민국 최초(?)의 메신저 소프트 메신저입니다. 

제 기억에는 최초의 메신저라고 불리었던 거 같아요!!!.

디지토에서 운영중인 소프트메신져

소프트 메신저를 사용하면서 편리하게 소메라고 불렀었는데 MSN 이 나오기 전까지 사용해 있으니까. 

1999년도에서 2000년도까지 사용한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때는 인터넷이 많이 보급되지 않아 가정에서 두루넷을 이용하거나 학교 전산실에서 메신저를 접속해야 사용할 수 있었지요.

저는 아는 형과 합숙하면서 두루넷을 사용하고 있어서 메신저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화선 인터넷이었으면 아마 상상도 못했을 메신저 사용하기 ^^ 지금이랑은 다르니까요!!!

소메를 사용하면서 같이 사용한 메신저가 있었는데 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라면서 같이 공부하는 형이 추천해서 사용하게 된 ICQ.

메시지 왔을 때 “까꿍”이라는 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국내 사용자는 별로 없어서 사용을 많이 안한 메신저였는데 어느 날 ICQ에 로그인을 하면 외국인 사용자가 말 걸었을 때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소메를 사용하지 않고 MSN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소메를 안 쓰게 된 이유는 소메 1.5 버전을 쓰고 있다가 2.0이 나왔다고 해서 업데이트를 했는데 기존 대화하던 상대랑 대화가 되지 않길래 왜 그러나 했더니 1.5 사용자랑은 대화가 되지 않더군요.

당황스러웠죠 2.0 사용자랑 1.5 사용자랑 대화를 못한다니…

또 2.0으로 업데이트되면서 프로그램이 너무 자주 다운되고 1.5 버전 사용자랑 호환도 안되고 그리고 MSN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사용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MSN을 사용하다가 NATEON으로 넘어왔는데 주위에서 모두 NATEON을 사용하다 보니 점점 MSN은 로그인을 안 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무료 문자(SMS)도 주고 싸이월드 연동 서비스 때문에 NATEON을 계속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메신저 사용으로 가장 즐거웠던 때는 역시 소메 사용할 때였어요.

지금처럼 대화창으로 대화하는 게 아니라 쪽지를 주고받는 시스템이었는데 쪽지가 오면 오른쪽 화면 상단에 쪽지 박스 표시가 되고 하나하나씩 늘어가는 시스템이라서 점심시간 먹고 오면 쪽지가 많이 오면 화면 오른쪽을 채우기도 했었는데 메시지 하나하나 받아서 답장 쓰는 재미가 좋았던 거 같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