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40이 넘었고
회사 생활도 20년 정도 했고
결혼, 출산 등등 이런저런 일들을 많이 겪어서
당황하는 일이 많이 줄었는데
나를 가장 당황하게 하는 일들은 아이들이다
10년 전 5년 전 사진만 봐도 어려서
집사람과 내가 없으면 안 될 거 같은 아이들인데

언제 이렇게 컸는지
키는 엄마를 넘어서고 있고
해외 출장 갔다 3개월 만에 집에 오니
아빠가 작아졌다고 하고
이제 웬만한 일들은 시키면 잘한다
내가 챙겨줘야 할 아이들이 아니라서 좀 당황스럽다
집사람이 아가가 아닌데 왜 해주냐고 그러는데
해줘 버릇해서 습관이 들었는데 아이들을 커져서 알아서 할 수 있다고 하니!!!
내 습관은 어떻게 고쳐야 하나!!!